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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景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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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景民

她走了

그녀가 간다


그저 잘지내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만을 남기고
조용히 가방을 들고서
그녀가 걸어 나간다

헤어질때면 아쉬워서
몇번씩이나 뒤돌아보던 그녀가
오늘은 망설임없이 그렇게 간다
왜그러냐고 앉아보라고 잡을수가없어
부딪처 버릴 손길이 난 두려워 Uh

어제부터 준비했던 하고픈말 많았는데
다신 아프게 만들게 않겠다고 Uh
이제부터 우릴위해 모든걸 걸겠다는
마지막 그말도 못들은체 그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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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볼수없을거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던 그녀모습이
남겨진 초라한 나를 자꾸 맴돌아
지금이라도 다시내게로 와줄것 같은데
텅빈 이곳에 아무도 오지않아 Uh

어제부터 준비했던 하고픈말 많았는데
다신 아프게 만들게 안겠다고 Uh
이제부터 우릴위해 모들걸 걸겠다는
마지막 그말도 못들은체 그녀가 간다

흐르는건 나의 눈물 타버린건 나의 가슴
이젠 어떻게 견뎌야 하는건지
넋이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그자리에
움직일수 없는 나를 두고 그녀가 간다.